[가정예배 365] (火) 참된 평안을 약속하신 하나님

입력 2011-01-17 17:58


찬송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통 4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1장 28∼30절, 시편 55편 22절


말씀 : 시편 55편은 다윗의 시편입니다. 성경에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하나님은 유독 다윗에게만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다윗조차 세 가지 큰 짐을 가지고 중압감과 스트레스 가운데 살았습니다. 하나는 ‘책임감’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백성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죄책감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의 잘못된 관계 속에서 맺어진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했지만 언제나 그의 마음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배신감입니다. 믿었던 요압과 자신의 아들 그리고 일생 동안 배신의 칼을 다윗에게 던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경쟁과 스트레스, 중압감으로 버겁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께로 가면 됩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우리를 향해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 마음, 결단, 계획을 내려놓고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주님을 위하여 ‘내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그 빈 마음에 주님의 평안이 임하게 됩니다. “주여, 내 마음의 주인이 되시옵소서”라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갈 때 우리의 멍에는 쉽고 짐은 가벼워집니다. 멍에는 농사를 지을 때 소의 등에 얹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농사법을 보면 멍에는 한 마리의 소가 메지 않습니다. 경험이 많고 건장한 소와 함께 경험 없는 작은 소가 함께 멍에를 메고 밭을 갑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멍에를 지어주면 가볍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갈 때 고단한 삶에 쉼과 평안이 임합니다.

셋째, 은혜의 자리에 들어갈 때 참된 평안을 얻습니다. 은혜는 우리가 잘해서 대가로 받는 것이 아니라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랑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이런 은혜를 깨닫고 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마음에 더 이상 중압감과 불안과 염려가 머물지 못하게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의지와 노력과 열심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평안이 넘칩니다. 주님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가게 하심으로써 은혜 넘쳐나는 복된 인생,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우리의 주인이 되시어 함께 걸어가는 은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우리의 주인이 되시어 함께 걸어가는 은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