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 오시는지' 작곡가 김규환씨 별세

입력 2011-01-17 00:48

가곡 ‘임이 오시는지’를 지은 작곡가 김규환씨가 1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5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 때 월남, 동덕여고와 동아대 영남대 동의대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임이 오시는지’ ‘남촌’ ‘물새’ ‘기다림’ ‘그네’ 등의 가곡을 남겼고 ‘한오백년’ ‘신고산타령’ 등 민요 30여곡을 채보(採譜)했다. KBS 합창단 지휘자와 단장을 지냈고, 한국작곡가협회 상임고문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정해순(74)씨와 딸 희원 희정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7시30분(02-2227-7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