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콘서바토리 신입생 모집
입력 2011-01-16 19:42
음악전문교육기관인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2월 7일까지, 실기시험은 9∼11일, 합격자 발표는 12일이다. 1910년대 숭실대는 밴드부, 합창단, 음악대 등에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활동을 전개해 우리 민족에게 서양음악을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다 일제 억압정책으로 음악활동이 위축되고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됐다. 안익태를 비롯해 근대음악의 선구자인 현제명 박태준, ‘가고파’의 작곡가인 김동진 등이 숭실이 배출한 걸출한 음악인이다.
숭실대는 이런 음악적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96년 서구식 음악원 시스템을 도입, 실기 중심의 교육기관인 콘서바토리를 설립했다. 98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점은행제를 적용해 학사학위를 수여하기 시작했다. 성악과를 비롯해 콘서바토리 신입생 접수는 인터넷(music.ssu.ac.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