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피크 시간대 공공기관 난방 끈다
입력 2011-01-16 18:53
정부부처와 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이 전력피크 시간대에 난방기 사용을 중지한다.
지식경제부는 한파로 인한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전 공공기관에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지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난방기 사용이 중지된다. 적정 실내온도는 18도 이하로 유지된다. 일과시간 중엔 개인전열기 사용도 엄격히 금지키로 했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실태를 불시 점검하고 정부청사 입주기관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공개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범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솔선수범해서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침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전 직원 내복 입기 운동’도 병행키로 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