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세대 리더 500명 집중 육성키로

입력 2011-01-16 18:40

LG그룹이 차세대 리더 500여명을 발굴, 육성키로 했다.

LG그룹은 “그룹 최고경영진이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 회의를 갖고 사업부장급에서 CEO 후보 100여명, 부장 및 임원급 인사 중에서 사업부장 후보 400여명 등을 선발해 모두 500여명의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LG그룹은 차세대 리더의 조건으로 ‘사업 감각’과 ‘리더십’, ‘치열함’ 등 3가지를 정했다. 특히 강조된 분야는 ‘치열함’이다. 고객 가치 혁신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열정과 승부 근성, 아이디어를 악착같이 결과로 이끌어내는 집념이 차세대 리더에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구본무 회장은 “내년에는 실제로 각 계열사에서 차세대 인재 육성을 어떻게 실행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