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세상의 틈 메우는 화해자

입력 2011-01-16 17:43


아르헨티나 남부에 칼라바테라는 도시가 있다. ‘갈라져 있는 곳을 역청으로 발라 메워 준다’는 의미의 도시란다. 그곳에 의지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그는 ‘LINDA VISTA’라는 펜션을 운영하는데, 그 지역 70여개 펜션 중 단연 최고로 깨끗하고 친절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LINDA VISTA는 아름다운 풍경이란 뜻이다. 그 숙소에서 서로의 갈라진 틈을 채우고 나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서로 분리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당파싸움의 뿌리 깊은 죄악이 자리잡고 있다. 성도는 서로 갈라진 세력들의 틈새를 메워주는 역청 역할을 해야 한다. 누가 동서남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까? 성도들과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