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후지게 행동하면 짜증 나”… 조국 교수 트위터서 쓴소리

입력 2011-01-14 22:16

진보 학자인 서울대 법대 조국(사진) 교수가 14일 일부 야당 인사들에 대해 “진보까지 후지게 행동하면 짜증이 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조 교수가 13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차남의 서울대 로스쿨 입학과 관련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인터넷 상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심하고 반격에 나선 것이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7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법대 교수 조국이 서울 법대 선배 안상수 대표를 도우려고 나섰다는 말도 있더라”며 “이석현 의원도 서울 법대 선배다. 진실을 밝히는데 무슨 대학 동문 운운이 나오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또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내가 ‘이적행위’를 했다고 비난한다”면서 “후진 보수가 지배하는 세상이라 열받는 일이 많은데 진보까지 후지게 행동하면 짜증이 난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