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새로운 영으로 새롭게 된 사람
입력 2011-01-14 17:39
찬송: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28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3~15절
현대 사회를 ‘비주얼 시대’라고 말합니다. 보는 것이 강한 인상과 경험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는 것뿐 아니라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많은 정보와 이야기들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신앙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고 응답할 줄 알아야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때 새롭게 거듭납니다. 그리스도가 삶의 주인이 되고 가치관과 삶의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새롭게 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새로운 역사를 경험한 그리스도인입니다(17절). 신학자 카를 바르트는 십자가를 두 가지로 이야기합니다. “십자가를 볼 때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된다. 더불어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자신의 죄가 사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겨자씨 비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주 작은 겨자씨이지만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새겨질 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새로운 목적을 가진 존재입니다(15절). 나의 삶의 주인이 그리스도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면 삶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끊임없이 돈을 벌며 투쟁과 싸움 속에 얼룩진 삶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한 평안과 감사가 가득한 삶을 사는 것이 새로운 피조물의 모습입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도 바울은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고백이 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새로운 생명의 원천을 소유한 인생입니다(18절). 어린 아이가 엄마를 따라 처음 교회에 와서 십자가를 봤습니다. “엄마! 저거 더하기야?” 그러자 엄마가 “맞아. 하나님과 우리를 더하게 해주셨고, 나와 너를 더하게 해주셨고, 너와 이웃을 더하게 해 주신 것이 십자가란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화목의 역사를 이루게 하십니다. 나아가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피스 메이커!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는 것도 성령이 하시고 다른 사람과의 화목도 성령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통하여 세상을 이기는 법을 알려주시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십니다. 날마다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는 변화가 가정 안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만물의 주인이 되시어 우리의 삶을 다스려 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가 속한 모든 곳에서 화평케 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