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의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여호와
입력 2011-01-14 17:40
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통 3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16장 1~9절
현대사회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입니까? 정보와 과학으로 우리 삶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해준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인간의 지식과 이성이 탁월하다고 생각해 인간을 우상화합니다. 과연 인간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일까요? 사실 인간은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게 더 많습니다. 비전과 꿈, 계획들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본문은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삶의 소원들을 이룰 수 있는지 지혜를 깨닫게 해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온전한 신앙을 가진 의인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3절). 신앙이 무엇입니까? 신앙은 수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신앙은 훈련하는 것입니다. 순종과 훈련은 같은 어근에서 나온 말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훈련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신앙은 하나님께 위임하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 일, 가족, 자녀, 계획들까지도 내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위임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은 투쟁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 위임하는 삶을 살아갈 때 누리는 삶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말씀에 전적인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십시오. 그 걸음이 평탄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자신의 의를 내려놓은 의인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2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보시는지가 중요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적은 일을 하고도 ‘내가 이만큼 했어’라며 자신의 의를 드러냅니다. 반면 의인은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을 합니다. 살다보면 아무 이유 없이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원수를 스스로 갚으려 하면 은혜가 사라집니다. 하나님께 맡겨보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의로움을 드러내게 하시고 정오에 금보다 더 빛나게 세워주십니다.
끝으로, 하나님은 나의 기쁨과 행복까지도 맡기는 의인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7절). 요한일서 3장 22절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의 소원, 바람들이 먼저 이뤄져야 기쁨이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을 먼저 기쁘게 해보십시오. 그 기쁨이 배가 되어 내게로 옵니다. 하나님을 먼저 기쁘게 하십시오.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주어진 은혜를 누리십시오. 주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는 평안과 자유를 느끼며 기쁨의 찬양을 드리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전한 믿음을 갖기 원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