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할부금리’ 천차만별… 업체간 최대 9.8%P 差
입력 2011-01-13 18:45
할부금융사 등 여신전문회사들의 중고차 할부 금리가 최대 10% 포인트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13일 지난해 9∼11월 3개월간 신규 취급실적 기준으로 중고차 할부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오릭스캐피탈로 연 15.0%였다고 밝혔다.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캐피탈(24.8%)로 두 회사의 평균금리는 9.8% 포인트 차이가 났다. 신한카드는 15.3%, RCI파이낸셜 17.1%, NH캐피탈 20.7%, 아주캐피탈 21.3%, 현대캐피탈 22.8%, 우리파이낸셜 23.6% 등이었다. 이들 금리는 회사별로 조달금리와 충당금, 적정이윤 등을 고려해 결정되고 있다. 중고차 할부 평균금리로 25% 이상을 적용받은 고객은 하나캐피탈의 경우 전체의 60.3%에 달한 반면, 10% 미만인 고객은 신한카드만이 전체의 11.9%인 것을 제외하면 오릭스캐피탈 4.3%, NH캐피탈 0.5%, 하나캐피탈 0.4% 등에 불과했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