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파미르 고원 1100㎢ 中에 넘겨
입력 2011-01-13 18:40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이 영토 일부를 중국에 할양하면서 19세기부터 이어져 온 중국과의 영토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하원은 중국과 영토 분쟁을 빚어온 동부 파미르 고원 지역 1100㎢에 달하는 영토를 중국에 넘겨주는 내용의 ‘타지크-중국 국경 획정 협약’을 비준했다. 지난해 4월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체결한 협약이 통과되면서 130년간 이어져온 영토분쟁을 끝내게 됐다. 새로 획정된 국경에 총 101개의 국경 표지가 세워진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