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베일 벗고 본격 판매 돌입
입력 2011-01-13 21:18
현대자동차는 13일 서울 장충동2가 반얀트리호텔에서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를 발표하고(사진)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5년 그랜저TG 이후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것으로, 3년6개월의 개발기간 중 4500억원이 투입됐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며 “섀시통합제어시스템, 9개 에어백시스템 등을 기본 채택해 고객들에게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신형 그랜저는 길이 4910㎜, 폭 1860㎜, 높이 1470㎜다.
축거(앞뒤 바퀴축 간 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65㎜ 늘어난 2845㎜로 확보했다. 람다Ⅱ 3.0 직분사(GDI) 엔진이 장착된 3.0ℓ 모델은 최대출력이 270마력이며 연비는 11.6㎞/ℓ다. 2.4ℓ 모델은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01마력에 연비는 12.8㎞/ℓ다.
가격은 2.4ℓ 모델인 HG 240 럭셔리가 3112만원이며 3.0ℓ 모델인 HG 300 프라임이 3424만원, HG 300 노블 3670만원, HG 300 로열은 3901만원이다. 2.4ℓ, 2.7ℓ, 3.3ℓ급으로 팔린 기존 모델(2891만∼3978만원)보다 대부분 비싸졌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