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 ‘와글’‘플레이스북’ 앱 출시… SNS 사업 진출

입력 2011-01-13 21:19

LG유플러스가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와글’과 ‘플레이스북’ 2종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북과 포괄적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와글과 플레이스북을 시작으로 SNS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와글은 주소록에 저장돼 있는 지인들과 자동 연결되고 이를 바탕으로 인맥을 확장해가는 구조다. 트위터의 글이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는 반면 와글은 그룹별로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플레이스북은 장소를 중심으로 기록을 남기고 지인들과 네트워크할 수 있는 위치기반 SNS다. 맛집, 영화관 등 내 주변의 지역 정보를 지도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를 조회하고 친구들의 관심 지역을 탐색해 댓글과 쪽지를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다.

조산구 라이프웹(Life Web) 사업부 상무는 “향후 SNS, 위치기반 서비스는 물론 커머스, 통신을 연계한 오픈 플랫폼 사업을 통해 웹 그 자체가 삶이 되는 ‘라이프 웹’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