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비판한 레논의 삶과 음악… ‘레논평전’
입력 2011-01-13 17:40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스타 중 한 명인 존 레논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했다. 1980년 12월 뉴욕 맨해튼 다코타 아파트 앞에서 팬의 총탄에 스러진 그가 어떻게 30년 이상 잊혀지지 않고 세상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었는지 들여다본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대중음악과 문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신현준 성공회대 연구교수가 존 레논의 탄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는 여정과 그의 죽음 이후까지를 11개 시기로 나누어 샅샅이 훑는다. 존 레논의 삶은 논쟁적이고 투쟁적이었다. 그는 스타로서의 안락함을 꿈꾸지 않았고, 그의 노래는 기득권층의 위선을 신랄히 비판했다. 저자는 존 레논이 무소유와 무정부를 지향하며 보여준 진정성과 솔직함이 그를 끊임없이 되살리는 원천이라고 분석한다(리더스하우스·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