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구부에 들어간 남자 고교생… ‘두근두근 두근거려 1’
입력 2011-01-13 17:38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여의고 고등학교 교감인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17살 고등학생 ‘배수구’가 여장을 하고 학교 수구부에 입단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엮은 만화다. 웹툰 ‘삼봉이발소’로 2008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하일권 작가의 신작으로 전체 3권 중 1권이 먼저 나왔다. 수구밖에 모르는 효민과 경영선수였다가 부상을 당한 지유 등 이 시대 청춘을 대표하는 수구부 일곱 명의 아이들이 좌충우돌 갈등을 겪으면서도 조금씩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풋풋하게 이어진다. 경쟁에 내몰려 어느새 순수한 꿈을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에 열정을 품고 즐기게 되는 과정이 찰랑거리는 물처럼 잔잔한 감동과 함께 전해진다(소담출판사·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