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100명이 뽑은 명저 107권… ‘철학자의 서재’
입력 2011-01-13 17:40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인 100명의 젊은 철학자들이 우리 시대의 명저 107권을 가려 뽑고 서평을 곁들였다. 책읽기와 글쓰기, 철학적 사유에 관한 통합적인 안내서다. 2008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됐던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었다. 철학적 사고는 대안적 상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철학 고전만이 아니라 역사 문학 여성 환경 과학 예술의 고전을 포함했고,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동서고금의 것을 가리지 않았다. 자아 찾기, 성찰, 비판, 반성, 소통, 연대, 전복 등의 7개 키워드로 책을 분류하고 철학으로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 우리가 만들어나갈 세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진지하고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알렙·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