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입력 2011-01-13 17:59


요한복음 6장 63절

오늘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개혁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성경의 빛 아래서,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교회를 변화시켜 예수님이 꿈꾸셨던 그 교회로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성경은 “살리는 것은 영이요 육은 무익하니라(요 6:6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이 왜 무익할까요? 사실 육신적인 모든 것들이 중요합니다. 돈도 중요하고, 명예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려면 육으로만은 안 됩니다. 육은 영적인 생명을 주거나 살리는 데 무익합니다. 육적인 것을 통해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지식을 통해서는 우리에게서 그 어떤 회개도 개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영적으로 죽어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른 채 남을 살리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이기게 하는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입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하고 하나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은 성령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릎을 꿇고 회개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깨어지고 부서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심령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풍성하도록 회복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영적인 생명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영적인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고 할 때, 그것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지식은 우리의 가슴속으로 내려와서 우리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고 부숴 심령이 온전하게 그리스도의 영으로 지배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지식으로만 보는 사람이 가르치면 배우는 사람에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성경의 말씀을 깨닫고 가르치면 배우는 사람이 회개하고 돌이켜서 그의 심령 속에서 생명이 살아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말씀을 우리의 심령 속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영이신 말씀이 우리 속에서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생명으로 이 세상을 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은 다시 살아납니다. 예수님 안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생명의 영으로 말씀을 전하면 듣는 자들이 모두 살아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영이라고 했습니다. 이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과 교회를 개혁하고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으로 회복하는 능력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개혁은 나 자신에게서 시작돼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모든 육적인 것들과 모든 악한 것들을 개혁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크신 은혜를 베푸셔서 귀한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 한국교회와 사회, 그리고 온 세계에서 강력하게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