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축산농 패닉] 과학기술단체 “검역검사청 신설해야”

입력 2011-01-13 00:36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질병의 초동방역에 성공하려면 검역검사청을 신설하고 산하에 전문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구제역·AI 현황과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 토론회에서 이영순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 등 참석자들은 구제역 등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7개 항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농수산식품부에 검역검사청을 신설하고 시·도 가축질병보건소가 직속 기관으로 들어와야 중앙과 지방의 일관 체계가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검역검사청 산하에 병원체에 대한 유전자 연구, 항바이러스제 연구, 역학조사 등을 맡을 전문 연구소를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