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잇고, 농외소득 올리고… 경남도내 13개 농촌테마마을 都-農 소통의 場 역할
입력 2011-01-12 18:28
경남도내 농촌전통테마마을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소통 통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내 테마마을은 대표적인 남해 다랭이 마을과 의령 산천렵마을, 산청 예담촌 등 2002년부터 13개 마을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테마마을 방문객이 2008년 46만명에서 2010년에는 58만명으로 급증했고 민박, 농산물 판매 등 농외소득도 24억원에서 32억원으로 3년만에 133%나 증가해 운영이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실정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의 의욕과 진취적인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잘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남사예담촌의 전통문화예술제, 남해 다랭이마을의 삿갓배미 예술제, 밀양 꽃새미마을의 소원돌탑축제, 함안 여산팔경마을의 곶감축제 등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농촌을 활성화시키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테마마을은 유휴 노동력을 활용한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민박, 농산물 판매 등으로 농외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