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교육청 ‘문제은행’ 공조… 충남 충북 전북, 초·중 5개과목 3만여개 개발 제공

입력 2011-01-12 18:28

충남과 충북, 전북교육청이 초·중학교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 학습문제 3만여개를 공동으로 만들어 활용한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전북교육연구정보원 등은 11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학습문제 평가문항 공동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렇게 충남·북, 전북 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만든 문제 3만여개는 오는 3월부터 3개 지역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자유롭게 공유한다.

초등 3학년은 충남교육청이, 초등 4학년은 충북교육청이, 중학 1학년 문제는 전북교육청이 맡아 지난해 4월부터 각각 1만개씩 3만개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이 추가로 초등 4학년 문제와 중학교 1학년 도덕, 기술, 가정문제 4500문항을 만들어 실제론 3만4500개가 됐다.

수준별 스스로 학습을 위해 상·중·하로 난이도를 달리한데다 과목 단원별로 출제해 단계별 학습 효과도 내도록 했다. 3개 교육청은 1∼2월 동안 시험 가동을 통해 문제·정답 등의 오류를 바로잡은 뒤 3월부터는 서로의 ‘문제 은행’ 에 개발한 문제를 모두 올려 3개 지역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두루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