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작은 과일이 맛있고 저렴” 설맞이 알뜰 구매 이렇게
입력 2011-01-13 00:44
“작은 과일이 품질 대비 30∼40% 저렴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12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경기지역 농협유통과 대형마트 등에서 ‘작지만 알찬 과실’ 구매하기 홍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은 과일이 많이 생산됐는데 소비자들은 큰 과일만 선호해 과수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작은 과일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맛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아 알뜰 구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협유통도 ‘알찬과실 선물세트’를 마련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맛있는 과실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과는 고유의 향기가 나고 모양이 타원형으로 고른 것, 배는 색이 맑고 투명하고 매끄러운 것, 꼭지가 빠지지 않고 마르지 않은 것, 과실 꼭지 부위 등에 갈라진 데가 없는 것 등이 좋은 과실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 전 과실 가격 상승에 대비해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과와 배, 감귤의 공급물량을 현재 730t(1일)에서 1600t으로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과일 주산지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산지와 소비지 유통실태를 모니터링하고 가격 불안이 우려될 경우 농협보유물량 9만9000t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