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무 ‘상주 피닉스’로 새 출발
입력 2011-01-12 17:42
상무축구단이 정든 광주광역시를 떠나 경상북도 상주시에 새살림을 차렸다. 상무는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주시와 연고협약 체결식을 갖고 ‘상주상무 피닉스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했던 광주상무 불사조축구단은 불사조의 영문 번역어인 ‘피닉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상무는 상주시와 2년짜리 단기간 협약을 맺었다. 프로축구가 2년 뒤인 2013년부터 승강제를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년 후 상무는 상주에 연고지는 그대로 두되 2부 리그에 남을 계획이다. 부재원 국군체육부대 부대장은 전날 프로배구 경기를 예로 들며 또 한 번 불사조 정신을 강조했다. 부 부대장은 “우리 상무배구단이 어제 1위 대한항공을 격파했다. 축구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