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중학생 10년 뒤 30만명 줄어

입력 2011-01-12 21:54

경기지역 초·중학생 인구가 앞으로 10년새에 30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12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이 발간한 ‘경기도 인구 변화와 도시개발에 따른 학교 수급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로 본 경기도 학령인구는 초등학교의 경우 2009년 88만8000여명에서 2020년 74만2000여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또 중학교는 50만7000여명에서 2020년 36만8000여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학교수는 최대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시 계획에 따른 학급당 학생수 지표를 토대로 2020년 학급수를 25학급,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잡을 때 도내 초등학교는 1486개. 중학교는 학급수 25학급, 학급당 학생수 25명을 기준으로 2020년 589개가 된다.

2009년 기준 도내 초등학교는 1114개, 중학교는 557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초등학교는 33.3%, 중학교는 5.7%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도내 초등학교는 1143개로, 중학교는 673개로 각각 증가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