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예수님의 기쁨
입력 2011-01-12 17:37
찬송: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통 46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15장 3∼7절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데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 없는 여행은 쉽게 지치고 후회가 뒤따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실 때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자유케 하시고, 얽매인 자를 풀어주시고, 무엇보다도 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전 인류의 원죄를 소멸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첫째, 사랑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입니다. 본문 이야기는 매우 잘 알려져 있는 ‘길 잃은 양’ 비유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목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목자는 양들 틈에 뛰어다니며 한 마리의 양도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옳은 길로 인도합니다. 그런데 한 마리 양이 사라지자 목자는 가만히 앉아 기다리지 않습니다. 양을 찾을 때까지 쉬지 않습니다. 목자는 길 잃은 양의 외로움과 소외감, 두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한 마리의 생명을 위해 저녁부터 날이 밝아올 때까지 잃은 양을 찾아다닙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길 잃은 양같이 외로움, 소외감, 두려움을 느낄 때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둘째, 찾아와 위로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찾아낸즉 즐거워’(5절) 예수님은 잃어버렸던 영혼을 찾은 것만으로도 즐거워하십니다. 목자는 양을 찾은 후 양을 꾸짖지 않습니다. 세상의 이치대로라면 양에게 벌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의 책임을 묻지 않으십니다. 그저 모든 책임을 스스로 십자가에서 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용서를 주셨습니다. 더불어 ‘구원’이란 선물까지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오신 목적입니다. 이것을 믿고 예수님의 위로를 느끼며 기쁨으로 충만된 삶을 살아가는 가정이 됩시다.
셋째, 생명을 찾음으로 기뻐하시는 예수님입니다. 본문에서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6절) 하며 기쁨과 즐거움에 충만해 있는 목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자는 기쁜 마음에 잔치를 베풀려고 합니다. 잔치에 베풀 음식이 무엇일까요? 바로 목자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양일 것입니다. 한 마리의 양을 찾고 다른 한 마리 양을 희생하는 우스운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는 개의치 않습니다. 목자는 양의 수량에 가치를 두지 않고 잃어버린 양을 찾은 기쁨을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비유의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7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정에 잃어버린 영혼, 주님께로 돌아와야 할 영혼들은 누구인가요?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합시다. 모든 가정이 예수님을 만나 기쁨을 나누고 감사할 수 있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하며 경건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목자 되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언제나 노력하시고 우리로 인해 기뻐하심을 깨닫고 목자를 잘 따라 푸른 초장을 다니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