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개발 2조8천억 투자… 경북도, 산업벨트 등 4대 전략사업 추진

입력 2011-01-11 19:20

경북지역에 10년간 2조7000여억원이 투자되는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정부의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결정·고시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해양개발 4대 전략사업에 2조797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4대 전략사업 중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해양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해양과학교육관, 해양과학 비즈니스타운, 해양문화 테마파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해심해 생물자원관(울릉·600억원)과 경북해양에너지연구센터(울진·500억원)를 각각 건립한다.

또 경북 동해안을 첨단 해양과학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기간사업 고도화’사업을 위해 울릉도·독도 해양자원연구센터(울릉·150억원)와 국립 울릉도·독도 해양포유센터(울릉·280억원)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국제관광 기반조성‘사업은 울릉도·독도에 집중된다. 울릉도 국제관광 휴양섬 인프라 구축(일주도로 및 사동항 개발), 독도 체험마을(울릉군 북면) 조성, 한국해양소년단 해양수련관 건립 등이 주요 단위사업으로 결정됐다.

특히 도는 울릉도에 일주 모노레일을 건설하고 2013년까지 독도 방파제를 구축하는 한편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개발해 상용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