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제2 국제공항’ 다싱구에 건설… 2015년 운영
입력 2011-01-11 18:36
앞으로 5년 안에 중국 수도 베이징에 제2 국제공항이 생긴다.
류인춘(劉印春)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10일 중앙정부로부터 제2 국제공항 건설계획을 승인 받은 사실을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제2 국제공항 건설은 제12차 5개년 계획(12·5규획:2011∼2015)의 주요 프로젝트에 포함됐으며,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류 부주임은 “베이징 제2 국제공항은 베이징시 남쪽 다싱(大興)구에 건설될 예정”이라며 “2015년부터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공항이 완공되면 3개 터미널이 있는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의 승객 및 화물 처리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