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실행위원회, “음해 세력에 단호히 대처” 결의

입력 2011-01-11 18:03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은 11일 신년 시무예배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헌법 개정, 세계선교국 신설 등 회무를 처리했다. 특히 100명의 실행위원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를 음해하려는 특정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시무예배에서 조용기 기하성 총재는 생각, 꿈, 믿음, 말의 4차원 영성을 적극 계발하고 성령충만한 목회활동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조 총재는 “새해 목회활동의 성패는 결국 목회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면서 “오늘 마음속에 갖고 있는 꿈과 믿음이 여러분의 내일을 만들기에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 말, 행동을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회 일선에서 은퇴했지만 하나님을 닮기 위해 지금도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설교를 만들고 있다”면서 “부지런히 성령님을 의지하고 환영해 은혜가 있는 목회, 감동이 있는 목회를 펼치자”고 조언했다.

이어 조 총재는 성령으로 하나 되는 교단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성령은 갈라진 것을 합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성령운동 하는 교단이 갈라지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정치를 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하나 됨을 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새해 섬기는 모든 교회에 성령충만의 역사가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조 목사님 말씀처럼 오직 성령충만한 사역에 최선을 다해 한국과 세계교회의 성령운동을 주도하는 교단이 되도록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어 열린 실행위에선 12인위원회를 조직해 헌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 오는 24일 임시총회에 상정하기로 했으며, 교단분열·통합 과정에서 방치된 선교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세계선교국을 설치키로 했다. 또 최근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부 세력이 이 총회장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음해한 사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총재와 총회장을 지지하고 음해세력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날 교단은 국내 1678개, 해외 795개 등 총 2473개 교회가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