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눈 펑펑… 한파 계속
입력 2011-01-12 00:31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충청, 강원, 호남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10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3.1㎝, 경기도 이천 5.2㎝, 수원 4.0㎝, 백령도 3.2㎝, 충남 천안 2.4㎝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이 내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설차를 동원해 눈 치우기 작업에 나서 퇴근길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 눈길주의보가 발령됐고,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은 지난번 내린 눈이 채 녹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눈이 쌓여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뒤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서울 영하 11도,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6도, 대전 영하 9도 등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