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0% “밤에 상비약 못 구해 발동동”
입력 2011-01-11 17:52
성인 10명 중 8명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해열제나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을 구하는 데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4%가 야간이나 공휴일에 문 연 약국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제도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을 약국 외 슈퍼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71.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일반의약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을 소매점에서 판매’(32.4%), ‘심야 및 공휴일 당번약국 의무화와 확대시행’(32.0%), ‘소매점 판매 및 당번약국 확대 동시시행’(29.8%) 등 순으로 나왔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