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송가네 공부법’ 송하성 경기대 교수 “신앙의 힘이 5명 고시합격 ‘가문의 영광’ 낳았죠”

입력 2011-01-11 17:37


경제기획원과 공정거래위원회, 청와대 등에서 경제 관료를 지낸 송하성(57·새에덴교회 안수집사) 경기대 교수 집안에는 총 5명의 고시 합격자가 있다. 22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송 교수 본인을 포함해 동생 송영천 법무법인 ‘청담’ 대표 변호사(54·사시 23회), 송영길 인천광역시장(51·사시 36회), 송경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48·행시 39회), 그리고 아들 송승환씨(27·사시 49회·사법연수원생) 등이다.

이들의 공부 방법을 담은 책 ‘1.3 1.3 송가네 공부법’(북스타)을 최근 출간한 송 교수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확실히 가지라고 강조했다. 목표가 생겨야 계획을 짜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자신이 중학교 때까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학생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때 교회에 나가 수련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접하면서 공부에 맛을 들이기 시작해 광주상고를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밝혔다.

“제 공부법을 ‘1.3 1.3’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수업 전에 1시간 예습하고 수업이 끝난 직후에 3분간 복습하고 집에 가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반복하는데, 이렇게 하루에 총 3시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하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송 교수는 또 공부를 잘하기 위해 ‘목표화→계획화→동작화→버릇화→몰입화→논리화’의 6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공부를 버릇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가족의 경험에 비춰볼 때 100번 이상 반복하면 공부 버릇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집안의 축복을 신앙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형제들이 차례로 예수를 믿고 기도하면서 대학에 합격하고 잇따라 고시에도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가네 공부법’은 돈 안 들이고 공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추상적인 꿈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공부 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보통 학생이 수재가 될 수 있는지’가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교육에 돈이 많이 드는 대한민국! 이러한 교육비 때문에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송가네 공부법으로 돈 적게 들이고 공부 잘하는 방법을 널리 퍼지게 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큰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