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3월 전국 첫 고교생 서술형 평가
입력 2011-01-10 22:22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10일 고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창의·서술형 평가’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일괄평가는 아니며 학교가 응시여부를 결정하고 교육과정 편성상황에 따라 시험과목도 선택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응시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2월 하순에 해당 학교로 문항원안 및 채점기준안 등 평가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가문항은 1학년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과목, 2학년이 사회와 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문항 수는 한 과목당 8개이며 배점은 문항 난이도를 고려해 차등 배점된다. 평가 결과는 새 학년도 초 학생수준을 진단하고 학생능력에 맞는 맞춤형 수업설계의 기초 자료 및 학생상담자료로 활용한다. 따라서 내신에는 반영되지 않으며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하는 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단순 지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창의적인 수업으로 전환하고자 2010학년도부터 지필평가 배점의 20% 이상을 서술형 평가로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서술형 평가 비중을 2011년 25∼30%, 2012년 30∼35%, 2013년 35∼40%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