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등 저가항공 4사 2010년 매출 1000억 돌파
입력 2011-01-10 18:40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내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 4곳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진에어는 7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저가항공사 중 최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8년 10월 취항한 에어부산도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5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80%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스타 항공 역시 매출액 1083억원으로 전년도(443억원)보다 1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