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간담회 “2011년 스마트폰 6000만대 판매”

입력 2011-01-10 18:27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올해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1’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순위가 더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4분기 글로벌 3위로 뛰어오른 것과 관련해 신 사장은 “운이 좋았고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며 “빠른 스피드도 두 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전망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성장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은 30% 이상이나 잘하면 40% 이상으로 괄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판매 목표량인 2억7000만대를 달성한데다 스마트폰도 20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갤럭시2 차기 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태블릿PC 등을 포함한 전략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방침도 공개했다.

신 사장은 “MWC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차기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슈퍼 아몰레드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의 사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넥서스S 출시로 확인된 안드로이드 대표 주자 자리를 차기 라인업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전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