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또 사상 최대… 정부 ‘자발적 절약’ 당부

입력 2011-01-10 18:27

지식경제부는 10일 “이날 낮 12시 최대 전력수요가 718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7131㎾)과 지난 7일(7142㎾)에 이어 올겨울 들어서만 3번째다. 특히 예비전력이 407만㎾(예비율 5.7%)로 떨어지면서 비상수준(400㎾)에 근접했다.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비상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11일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력 공급능력 확충 등 수급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지경부 전력계통과 관계자는 “난방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전력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것 같다”면서 “정부의 수급대책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