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뜨고 트위터 진다?… 페이지뷰 희비 엇갈려
입력 2011-01-10 18:28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양대 산맥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페이스북과 달리 트위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7일∼1월 2일) 순방문자 수(UV)는 304만8719명으로 9월 마지막 주(9월 27일∼10월 3일) 176만9929명에 비해 7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페이지뷰(PV)는 1억1056만5000회에서 1억4481만9000회로 31% 늘어났다.
이에 비해 트위터의 지난해 마지막 주 UV는 257만3389명으로 3개월 전에 비해 6.3% 감소했다. 주간 PV는 4475만5000회에서 2495만6000로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SNS의 기본인 ‘소통’의 기대와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트위터는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팔로어(follower)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소위 ‘맞팔’(나를 ‘팔로’한 사람을 ‘팔로’하는 것)이 되지 않을 경우 ‘짝사랑’에 그치고 만다. 이에 비해 페이스북은 강력한 친구 맺기 기능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동호회나 스터디 모임에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