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청주공항∼세종시∼대전∼계룡시 광역철도 연결
입력 2011-01-10 17:59
수도권과 충남 천안을 잇는 수도권 전철이 2020년까지 청주국제공항에 이어 광역철도망으로 세종시∼대전∼계룡시까지 연결된다.
10일 국토해양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계룡∼청주공항(82.1㎞)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이 최종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청권 광역철도 및 수도권 전철 연장안은 당장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 10년 간 모두 88조원 이 투입된다.
투자시설은 충청권광역철도망을 포함해 경부·호남고속철도 등 KTX고속철도 3개 구간과 일반철도 57개 구간, 광역철도 17개 구간 등 모두 77개 구간이다. 우선 전반기 사업으로 지정된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착수된다.
특히 경부선 조치원∼대전을 잇는 31.5㎞의 구간이 2복선 전철화된다는 내용이 이번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에 포함돼 있어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지난해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계획 발표 시 국가철도망에 이 사업이 포함될 경우 대전역∼신탄진을 연결하는 국철이 신설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도시철도 2호선 건립에 필요한 공사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대덕특구와 세종시,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을 하나의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연계를 강화하고, 청주공항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