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느냐
입력 2011-01-10 17:49
찬송 : ‘십자가 군병들아’ 352장(통 3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23∼27절
말씀 :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스럽다, 아름답다, 멋지다, 똑똑하다’ 등의 칭찬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말들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누군가 내가 받던 관심을 빼앗아간다면 곧 그를 질투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이 교묘한 질문을 하며 예수님을 곤란한 상황으로 이끌고 있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상황을 지혜롭게 넘기시며 그들을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첫째,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즉, 구원자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곧바로 성전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깜짝 놀라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네가 누구이기에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결케 하심으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악한 세상을 정결하고 평화의 땅으로 만드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늘의 권세를 가진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에 기간 동안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권세를 밖으로 나타내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동시에 하늘나라에 대해 선포하셨습니다. 이것을 주시하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묻습니다. “그 능력의 근원자가 누구냐?” 그들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 마음은 탐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인데 제사장과 장로들은 믿지 못했기 때문에 그 능력의 권세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시키는 것입니다. 그 능력은 바로 십자가에서 나옵니다. 오직 예수님께만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사장과 장로들의 물음에 오히려 요한이 주는 세례의 권세가 누구로부터 왔는지 되물으십니다. “하늘로부터 왔느냐? 사람으로부터 왔느냐?” 이 물음에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고민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라고 대답합니다. 하늘로 왔다고 하면 요한을 옥에 가둔 그들 죄가 드러나는 것이고, 사람에게로 왔다고 하면 요한을 따르던 수많은 군중들이 무서웠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굳게 닫힌 마음으로는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와 능력, 구원의 역사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 되심을 순전히 믿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기심과 탐심에 가득 차 있던 우리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오직 예수님만이 구주이시고 메시아임을 고백하는 저희가 되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