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레드윙스, 월드시리즈 복싱 첫 승
입력 2011-01-09 19:12
인천 레드윙스가 2010∼2011 월드시리즈복싱(WSB) 홈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 레드윙스는 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베이징 드래곤스와의 아시아리그 5차전 겸 홈 개막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레드윙스는 지난해 11월 21일 1차전에서 아스타나 아란스와 경기에서 1대 4로 진 뒤 4연패한 후 첫 승리를 맛봤다. 레드윙스는 특히 그동안 소속 외국인 선수만 승리를 올렸지만 이날은 국내 선수인 김주성(22·54㎏)과 백종섭(31·61㎏)도 승리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김주성이 먼저 나서 루 샤오핑에게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어 등장한 백종섭도 팡레이에 같은 스코어로 판정승을 따냈다.
경기는 구단별로 5명이 출전해 3경기를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아마추어 복싱 활성화를 위해 올해 창설된 WSB는 프로리그제를 접목했으며 유럽, 아시아, 미주 등 3개 리그로 이뤄졌다. 리그당 4팀이 참가하며 한국은 인천 레드윙스가 참가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