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신용카드 보유 ‘4.6장’ 역대 최다

입력 2011-01-09 19:01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가 평균 4.6장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는 2499만3000명, 발급카드 1억1494만5000장으로 1인당 보유카드가 4.59장에 달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수는 20년 전인 1990년 0.6장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해 2002년 4.57장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 ‘카드 대란’을 겪으면서 2005년 3.5장까지 줄었다가 다시 2007년 3.7장, 2008년 4.0장, 2009년 4.4장을 기록했다.

민간소비지출에서 카드 이용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시기 56.1%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민간소비지출 457조원 가운데 카드이용액(현금서비스·기업구매카드 실적 제외)은 256조원이었다. 올해는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