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파생상품 114조… ELW 101% 폭증

입력 2011-01-09 19:01

지난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주식워런트증권(ELW) 발행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파생상품시장이 급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ELW, ELS(주가연계증권), DLS(환율 등 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총 발행액이 114조7604억원, 예탁결제원을 통한 상환액은 46조677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규모가 가장 큰 ELW 발행액은 82조2187억원으로 전년 40조8372억원에 비해 101% 급증하면서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를 주도했다. 상환액은 15조2628억원으로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ELS 발행액 역시 25조90억원으로 전년 11조8711억원에 비해 111% 급증했다. 상환액은 25조7918억원으로 33% 늘었다. DLS 발행액은 7조5327억원으로 전년 2조5654억원에 비해 194%나 폭증했다. 상환액은 5조6226억원으로 무려 513% 늘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