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시사
입력 2011-01-08 00:24
정몽준(60)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6월 치러지는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FIFA 부회장 5선에 실패한 정 전 부회장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의사를 피력했다.
정 전 부회장은 “FIFA 회장 선거가 경쟁체제로 치러져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벌써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면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이 너무 좋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AFC 총회에서 블래터 회장의 입김으로 부회장 5선에 실패한 정 전 부회장이 6월 열리는 FIFA 총회에서 블래터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