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7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
입력 2011-01-07 22:06
‘괴물’ 류현진(24·한화)이 프로야구 6, 7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화는 류현진과 작년 2억7000만원보다 48.1% 인상된 연봉 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 6년차 류현진은 4억원을 받으면서 이승엽의 6년차 최고연봉 기록 3억원과 이대호의 7년차 최고연봉 기록 3억2000만원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올해는 선배들과 함께 젊고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팀이 4강에 진입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방어율과 탈삼진왕에 올랐다. 특히 무려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등판에 6이닝 3자책점 이하 기록)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23)은 지난해 연봉 1억7500만원보다 54.3% 오른 2억7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프로 5년째를 맞는 김광현은 지난해 류현진이 받았던 역대 5년차 최고 연봉과 같은 액수를 받으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광현은 “5년차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등 주변 분들과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에는 6년차 최고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