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판매가 2년5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1-01-08 00:15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전주보다 12.47원 오른 ℓ당 1817.31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주(1852.01원)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가격이 1885.3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792.99원으로 가장 낮았다.

고급휘발유도 ℓ당 2008.33원으로 2008년 8월 첫째주(2036.23원) 이후 처음 2000원대를 넘어섰다. 자동차용 경유는 1613.89원으로 2008년 10월 셋째주(1622.10원), 난방용 실내등유는 1184.59원으로 2008년 11월 첫째주(1185.27원) 이후 최고치다.

한편 두바이유 현물가도 6일 전일보다 배럴당 2.30달러 오른 92.00달러에 거래됐다. 배럴당 94.11달러였던 2008년 9월 29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비싼 가격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