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입력 2011-01-07 17:48

‘양박’ 박지성(30)과 박주영(26)이 나란히 12월의 선수에 뽑혀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가 됐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후 두 번 연달아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팬들이 뽑은 맨유 12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팬 투표에서 전체 2만5000여표 가운데 40%의 지지를 얻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와 안데르손(15%)을 제치고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가 됐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12월 발렌시아, 아스널과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발렌시아전에서 후반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다 때린 슈팅이 안데르손의 골로 연결되던 장면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주영도 11월에 이어 12월 AS모나코의 선수가 됐다. 이날 AS모나코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시행한 투표 결과 박주영은 7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2위 스테파니 루피에르(11%)보다 한참 앞섰다. 지난달 23일 FC소쇼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뽑아낸 결승골이 박주영을 12월의 선수로 뽑히게 한 요인이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