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치전, 평창 후보도시 파일 확정… IOC 본부에 1월 11일 제출

입력 2011-01-06 18:08

동계올림픽 유치 3수에 도전하는 평창이 후보도시 파일을 확정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후보도시 파일 서명식을 개최했다.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 제출해야 하는 후보도시 파일은 IOC가 요구한 17개 분야 261개 세부 항목에 대한 답변과 236건의 개최 보증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3권 365쪽으로 이뤄진 후보도시 파일에서 평창은 동계 스포츠의 아시아 확산, 선수 중심 올림픽 구현을 위한 컴팩트한 컨셉 제시, 다중 교통망을 통한 안전한 교통시스템 구축, 두 번의 유치 시도를 통한 진전된 평창의 모습 등을 담았다.

조 위원장은 서명식을 마친 후 “다음달 IOC 평가위원회의 평창 실사와 국제대회를 통해 진전된 평창의 모습과 유치 당위성 등을 계속 부각시켜 나가는 등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유치위는 11일 조 위원장과 강광배 스포츠디렉터, 최민경 홍보대사가 IOC 본부로 건너가 직접 후보도시 파일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