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하수도料도 인상 줄섰다

입력 2011-01-06 18:02

새해 들어 식료품 가격과 학원비 등이 줄줄이 오른데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10일부터 시내와 좌석, 농어촌버스 요금을 일률적으로 100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고, 창원시 좌석버스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르게 된다. 김해시와 양산시 좌석버스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인상되며 농어촌버스는 100원(10.5%)이 올라 1050원을 받는다. 대구시도 연초에 시내버스 요금을 15% 정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미·김천시 등 경북도내 8개 시·군은 올 들어 시내 일반버스 요금을 12.5∼20% 인상했다. 대전시와 인천시 울산시 경기도 등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은 올 상반기 중 상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3월 1일자로 평균 5.8%, 하남시는 같은 시기에 13.3%, 여주군은 다음달 1일자로 9.6% 인상키로 했다. 일부 지자체는 쓰레기봉투 가격도 올렸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소비자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80여개 주요 생필품의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여개 제품이 1주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이 기간 ‘PASS 중형 고무장갑’이 개당 1662원에서 2007원으로 20.7% 오른 것을 비롯해 ‘곰표 중력 밀가루’(13.5%), 두루마리 화장지 ‘깨끗한 나라 벚꽃 3겹 데코’(12.0%) 등이 많이 올랐다.

이명희 기자, 전국종합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