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살리라
입력 2011-01-06 17:37
찬송: ‘빈 들에 마른 풀같이’ 183장(통 17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하박국 2장 1∼4절
말씀 : 본문 말씀은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타락한 유대와 이스라엘을 보며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주여, 이 타락한 세대를 용서해 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묵시로써 말씀하십니다. “기다려라. 정한 때가 있나니. 그리고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 믿음으로 사는 것이 의인 된 삶입니다. 의인의 삶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잣대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하나님을 향해 절대적인 신앙의 고백을 하는 것이 의인의 삶입니다.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마음에 새기고, 그 약속 성취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의인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진실하게 사는 사람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둘째, 믿음이 용기의 근원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가장 위대한 강자로 인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승리의 십자가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예수님의 생애를 보십시오. 한 번도 비겁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약한 적도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죽음 앞에서도 뒤로 물러서신 적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님은 우리를 강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신앙인은 가장 위대한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절대로 비겁할 수 없습니다. 이런 믿음이 용기의 근원이 됩니다. 믿음에서 얻은 참된 용기로 담대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셋째,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부인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길에 대하여 정확히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려거든, 나의 제자가 되려거든, 나의 평화를 얻으려 하거든, 나의 능력을 얻으려 하거든, 영생의 길을 걸어가려거든 자신을 부인하고 스스로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으라는 것입니다. 자신 부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는 습성을 거역하는 의지’입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지는 십자가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받는 거룩한 고통입니다. 그 거룩한 고통으로 매일매일 자신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의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손해나 피해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나약함을 강하게 변화시키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잠깐의 두려움과 완악한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 안에서 정화시켜 정금처럼 빛나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참된 성도의 삶입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겼을 때에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기도 : 하나님, 의인으로서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는 저희의 욕심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철저히 자신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인생을 맡기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