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100주년사업준비위원회 가동… 한장총 임원회의 개최
입력 2011-01-05 19:19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2012년 장로교단 설립 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가동, 장로교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등 올해의 사업계획을 역동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장총은 오는 14일 상임위원장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임원회의를 가진 뒤 12개 위원회 조직 구성과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내실 강화에 나서게 된다. 또 오는 7월 10일 ‘제3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TF팀을 가동하는 한편 장로교 미래를 책임질 신학대학원과 젊은이들의 연합활동 지원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앞장서게 된다. 한장총은 이를 위해 연합과 일치위원회(위원장 김수읍) 선교위원회(위원장 임석영) 젊은목회자위원회(위원장 유만석) 재정위원회(위원장 강상용) 이슬람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규) 등 6명의 상임위원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한장총은 한국장로교회를 대표하는 100개 교회를 선정, 사회 속의 장로교 위상을 높이고 젊은목회자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교단 친선 목회자축구대회와 신학생들을 위한 창작복음성가대회 또는 설교대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교위원회 주최로 ‘북한 선교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연다. 특히 ‘한 교단 다 체제(한 장로교단 아래 각 총회의 자율권 인정)’를 만들기 위해 6월경 관련 포럼을 개최, 구체적인 방안도 모색한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한 교단 다 체제’를 조속히 실현하기보다 현재 체제 내에서 우선 가능한 조치부터 취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9월 각 장로교단 총회의 개회예배를 공동으로 드리는 것을 선결과제로 삼고 있다.
1981년 2월 창립된 한장총은 29개 장로교단, 3만7000여 교회를 포함하는 연합기관으로, 진보적인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보수적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이 동시에 참여하고 있어 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각 회원 교단의 신학교육 실태를 심사하고 인준에 필요한 조언을 하며 탁월한 사역자의 양성을 돕기 위해 신학교인준위원회를 구성, 한국장로교신학교인준교범 등 구체적 매뉴얼을 마련해놓기도 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