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희소식… 탈모원인 찾았다

입력 2011-01-05 21:15

대머리 정복에 한발짝 다가섰다.



탈모는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는 메커니즘 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4일자)에 실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탈모는 모낭 줄기세포가 없어져서가 아니라 모낭 줄기세포가 모발을 생성하는 전구세포로 전환하는 메커니즘 고장 때문에 발생했다.

연구팀을 이끈 의대 피부과장 조지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모발 이식을 받은 40∼65세 백인 54명의 머리카락이 빠진 부분과 남아 있는 부분 두피 조직을 정밀 분석했다”면서 “머리카락이 빠진 두피 조직은 모발을 만드는 전구세포의 양이 정상 수준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탈모 환자들은 모낭 줄기세포가 완전히 없어져 모발 재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줄기세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모발 재생의 가능성도 커졌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