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100개국 유치 낙관… 박람회 선도 역할 프랑스 참가로 전시수준 향상 등 큰 도움

입력 2011-01-05 17:59

내년 5월에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100개국을 유치하려는 목표가 조기 달성될 전망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연말에 그리스·덴마크·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이 여수엑스포 참가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현재 참가 통보국이 77개국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참가국을 대륙별로 보면 유럽 18개국, 미주 12개국, 아시아 22개국, 아프리카 18개국, 중동 7개국 등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 4개도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해 유치 목표 70개국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최종 100개국 유치목표도 올해 안에 조기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소재하고 있으며 국제박람회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프랑스가 참가 의사를 밝혀옴으로써 아직 참가 결정을 하지 않은 다른 국가들의 참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아직 참가를 결정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대륙별 주요국을 중점 유치 대상국으로 선정해 올 1년간 집중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들은 박람회장 내에 건설되는 국제관에 전시장을 배정받아 박람회 주제와 관련된 전시 연출을 하게 된다.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조직위는 올해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 및 도서관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 부스에는 박람회 홍보 리플릿과 마스코트 조형물 등을 비치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여수세계박람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12월29일 박람회 포털사이트(www.expo2012.or.kr)를 새롭게 오픈해 아이패드 12대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여수=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